올리기 부끄러운 점수입니다만 전기기사 66점 산업기사 68점으로 오늘 필기 합격했습니다.

기계과 출신으로 48세에 회사원 남성입니다.

회사 다닌다는 핑계로 공부 시간을 많이 할애하진 못했네요.

그나마 다행인 건 공조냉동기사가 있던 덕에 유체와 전류를 접목하면서 이해는 조금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24년도 1월 경부터 시작은 했습니다.

일단 알던 모르던 1회독 강의를 이어 갔고(모르는 것을 억지로 이어가며 공부하는건 제 취향이 아닌탓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기출문제집을 구매해서 문제 풀이에 들어갔습니다. (공조기사를 이렇게 땄거든요)

1번부터 풀이를 봐도 강의를 들어도 도통 모르겠더군요.

성격상 이해가 안되는 문제는 암기도 못하는 터라 공황이 와버렸고 결국 몇주 정도 손을 놔버렸습니다.

그 동안 투자한 금액(애들 한달 학원비에 비하면....)과 시간과 노력이 아쉬워서 다시 마음 잡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2회독을 1년 걸러버렸네요..

그리고 다시 기출 문제를 시작하니 틀리더라도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막판 한달 반정도는 나름 열심히 했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다른분들은 10개년 5개년을 푼다 하시는데 전 2개년을 꼼꼼히 풀어봤었습니다.

이제 30%정도 온것 같습니다. 나머지 70%실기를 위해 다시 달려봐야겠죠.

필기 100분으로 바뀌기 전에 따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도 제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얻으셨으면 합니다.

오늘 공부 안했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끈을 놓지 않고 계속 하다보면 어느 순간 어제보다 그래도 나은 오늘의 지식이 있다 생각합니다.

다들 건승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