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을 몇년 앞두고 무모하게 작년 전기기사 시험에 뛰어들었습니다.

동영상 검색을 하여, 다산에듀 최종인 필기이론으로 시작했습니다.

30여년만에 샤프연필을 들고 생소한 전기이론을 시작하는데..., 때려치우고 싶을때가 한두번 아니었습니다.

24년 5개월 이론 및 기출을 한번 보고 경험 삼아 2회차 시험을 받습니다만, 40점도 안 나온것 같아요.

직장 일 등으로 3회차 시험을 못보고, 그래도 간간히 책은 들여다 보다 올해 다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월부터 3월까지 이론을 마치고, 4월부터 기출을 시작했습니다.

기출에서 안 풀리는 것은 최종인원장님과 김재현원장님의 동영상을 비교 해가면서 이해를 해 나갔습니다.

그럼에도 기출을 풀다보면 참으로 답답할때가 많았습니다만, 함 해보자는 오기로 버텨왔습니다.

4월 기출은 속도도 나지 않고, 100문제를 목표로 매일 매일 전투를 벌여나갔습니다.

놓치지 않았던것은 복습은 반드시 진행하고, 오답노트를 작성했습니다.

5월 초부터 조금은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기출문제 풀이에 속도가 붙고 자신감이 생기면서, 실기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이렇게 필기 시험을 늦게 봤을까라는 후회도 되었습니다.

자기학에 대해서는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만, 오늘 시험 결과 합격이 되었네요.

80/90/80/80/95!

시험을 보고 나오는데 조금은 허탈하기도 하고, 시험이 너무 쉽게 나온것 같기도하고 괜스레 어렵게 공부를 했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육아를 겸하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공부를 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또 저와 같이 60을 전후한 많은분들께도 격려를 보냅니다.

학습의 양은 배반하지 않은것 같아요.

오늘도 모두 합격하시고, 화이팅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