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필기 (50대 직장인) 3회차 필기 평균 60(전자기학:40) 포기하지마세요 / 다산패스 기출 신의 한수

작성자 김태원 · 작성일 · 분류 기사필기

다들 열공하시고 고득점에 놀라운 실력들을 겸한 후기들만 올려주셔서 당연히 그렇겠구나는 생각이 드실 거 같아서 저 같은 경우의 후기도 한번 참고해 주시면 도움이 되시는 분이 계실가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감히 강의 총평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1) 최종인 원장님 강의 (별다섯 + 플러스 알파)

   - 좋은점 : 강의가 에너지가 넘치시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수퍼 파워 엔진, 여담도 많이 주시고 유머 스러우신 면도 있어서 절대 졸리지 않음 

   - 아쉬운점 : 그냥 없음  

2) 이재현 원장님 강의 (별다섯)

   - 좋은점 : 강의가 탁탁 매듭을 끊어서 중요한 핵심 포인트 강조하시면서 제대로 된 정석의 루트를 밟게 해주시는 원석 강의, 특히 문제 풀이에서는 강력한 면을 보여주십니다.

   - 아쉬운점 :  100% 만족하는데 그냥 중간에 여담도 불어 넣어주신다면 110%가 될 거 같습니다.


필기 3회 패스한 후기 드립니다.

1. 배경

현재 중견 제조업 연구소에서 전장 시스템 설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퇴직하고 본격적으로 기사 준비를 시작 하려다가, 노후 괜찮은 자격증 1순위라는 소문을 듣고 퇴근 후 짬짬이 최종인 원장님 유튜브 강의를 보고 교재를 구매한 게 2024년도였습니다.

강의 스타일이 톡톡 쏘시는 게 편하게 들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재미있게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잠깐씩 30분 정도씩 보다가 어느덧 한 해가 지나고 또 지나서, 올해 2026년이 되어서야 교재를 한 번 1회독 하게 되었습니다. 총 1회독 기간 2024~2026^^, 중간에 업무 집중, 이직 준비, 가족 여행 등등 겹치면서 그냥 편하게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2. 작심

교재를 한두 권 6개월 간격으로 구매하고 보다가 어느덧 한 번 보고 나니, 변경된 CBT 시험 유형도 익힐 겸 주변에서도 일단 경험 삼아 한번 도전해 봐야 나중에 유리하다는 말을 듣고, 올해 3회차가 아직 남아 있어서 어렵게 동네 주변에 유리한 시간대에 클릭해서 필기 신청을 했습니다.


3. 1차 난관

1회독을 시작한 게 2024년인데 막상 다시 보려니 내용이 새롭게 느껴졌네요^^ㅠㅠ 2회독은 8월 초 여름휴가 기간에 기본서 문제 위주로 풀면서 이론 병행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약 2년간 편하게 리뷰하듯 공부했던 걸 막상 밀도 있게 문제로 풀려니 체력적인 문제에 봉착했고, 그냥 졸음이 솔솔~~~^^ㅠㅠ 주말엔 가족들도 챙겨야 하고, 첫애가 고3 수험생이라 매일 아침저녁 픽업까지 병행하다 보니 딱 까놓고 말씀드리면 실제 공부 시간은 몇 시간 되지도 않았습니다.ㅠㅠ 그냥 틈틈이 주경야독하다가, 내년에 볼 생각으로 책을 접은 게 한 몇 번 됩니다.


4. 2차 난관

그래도 신청은 했으니 다시 책을 폈습니다.

다른 기사 시험은 그래도 문제은행식으로 눈으로 익히고 풀어도 부담이 없는데, 전기기사 과목들은 한 문제 한 문제가 다 이론과 공식을 접목해서 한번쯤 생각해서 풀어야 하는 스타일이라 제대로 공부하려니 진도가 나가질 않았습니다.

중반쯤 되어서는 정말 힘들고 머리 아프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또 미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최종인 원장님이 강의 한 파트 끝날 때마다 여담으로 해주시는 말씀, 힘들어도 조금씩 조금식 해나가면 다 이뤄진다는 ~~~조금씩 수긍해서 다시 책을 피고 또 펴서, 어느덧 기본서 문제 2회독까지 겨우 마무리했습니다. KEC는 시간이 안 돼서 벼락치기로 몰았습니다.


5. 3차 난관

시험 1주전 아이 대치동 픽업 가다가 차량 접촉사고가 나서 그거 처리하는 데 며칠을 까먹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서, 이때는 정말로 "이번엔 시험 치지 말라는 신의 계시구나" 하고 결론지었습니다.


6. 4차 난관

그래도 아예 시험을 포기하기엔 그동안 고민해온 시간이 아쉽더군요.

그래서 마침 다산패스 기출 풀이를 구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재 문제 풀이를 하다가 기출문제를 풀려니 웬 이상한 나라의 문제들처럼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단원별 문제 풀이와 기출 풀이는 정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스타일이라,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 했습니다. 눈짐작으로 넘기기에는 만만치 않은 문제들 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번엔 포기하지 않고, 기출은 직접 풀기보다 문제와 답을 같이 보면서 해당 문제의 풀이 방식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렇게 3회차 정도 보고 나니 어느 정도 패턴과 유형이 조그맣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8월 말 시험까지는 이제 거의 1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 좋은 점수를 받기엔 터무니없는 시간이었고, 합격 가능선도 가늠할 수 없는 학습 진도였습니다. AI한테 물어보니 지금 상태에서는 그냥 60점 합격선만 넘는 걸 목표로 잡으라고 하더군요.

돌이켜보면 총 학습량은 이론서 1.5회독 + 다산패스 기출(2~3개년) 3회독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결코 넉넉한 준비는 아니었습니다.

28일 시험은 오후 늦은 시간이라 전날까지 밤새서 기출 2~3개년치를 눈으로만 봤고, 모의고사는 아예 생각도 못 했습니다. KEC는 시험 당일 아침부터 다산패스 기출을 무섭게 팠습니다.


7. 그리고 시험 당일~~~~

여러분, 절대 시험 전날에 밤새지 마세요. 외웠던 공식이 하나도 생각 안 났고, 첫 과목인 전기자기학을 푸는 데 거의 1시간이 걸렸습니다. 공식이고 내용이고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고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그냥 시험을 포기하고 나가서 다음 회차에 제대로 공부하고 치를까 하는 생각도 스쳐 지나갔습니다.

전기자기학을 1시간 풀고 나니 그다음부터는 이상하게 아는 문제가 한두 개씩 나왔고, 그래도 50%도 가동안되는 머리 달고 복잡한 계산식은 일단 패스하고 아는 문제 위주로 풀어나갔습니다. 그렇게 겨우 20분 정도 남기고 모든 클릭을 마무리했습니다.

전기자기학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쓴 게 아쉽고 억울해서, 다시 돌아가 전기자기학 문제 중 2개의 답을 고민 고민 끝에 고쳤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합격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종료 후 제출 버튼을 누르니 — 초록 화면의 합격 60점, 자기학 40점 ㅋㅋㅋ
무슨 드라마도 아니고, 마지막에 고친 2문제가 합격의 당락을 좌우했다니.

한동안 어안이 벙벙해서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운도 따랐던 시험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8.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다들 절대 시험 전날 밤새지 마시고, 늦었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매달리고 집중하면 없는 운도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사시험은 잘보는것도 훌륭하지만 일단 패스만 하면 인정되는 시험입니다.

그리고 다산패스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다른 강의에서 볼 수 없는 파워풀하고 좋은 강좌라고 자부합니다. 비록 일부만 보고 응시한 게 아쉬웠지만, 다산패스가 없었으면 그냥 FAIL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최종인 원장님, 이재현 원장님 많은 덕담과 도움 감사했습니다.





















이제 실기가 남았는데, 이번엔 벼락치기 말고 다산패스로 여유 있게 준비해보려 합니다.

저처럼 시간 없고 힘든 상황에 계신 분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길 응원합니다.


댓글 1개

담당교수 ·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그 동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기쁜 소식을 직접 전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실기도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이재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