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직장인입니다.

 시작은 작년 초였습니다. 임피던스가 뭔지 어드미턴스가 뭔지도 모르고 무작정 강의 듣고 문제 풀고 문제 강의 듣고..

정말 지루한 시간이였습니다.

 그 탓인지 몇일간 공부를 안한적도 있었고 월 30시간 독서실 시간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버린적도 많은 작년 한해 였습니다.

 스스로 자책도 많이 했습니다. 뭐하는 건지.. 왜 이리 의지가 없는 건지..

 그래도 투자한 책과 시간과 돈이 아까워 정말 꾸역 꾸역 포기하지 않고 작년 한해를 보냈습니다.

작년 첫해 시험 등록하고 자신이 없어 시험에 도망치고 그렇게 1회 2회 3회를 날려 먹고  시험 시간 100분으로 줄어든다는

말에 고민했는데 다행이 미뤄진다는 희소식에 올해는! 하는 마음에 올해 초쯤부터 달렸습니다.

 오늘 산업기사 시험을 쳤고 68점으로 합격했네요.

이제 글 쓰고 다시 도서관에 갑니다. 내일 모래 기사 시험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기사 떨어진다 하더라도 다음회차 필기는 붙을 자신이 생겼고 조금더 선택의 폭이 넓어졌네요.

 이 글을 보시는분 잠시 쉬더라도 멈추지는 마십시요. 아주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면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정말 미친듯이 연속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보단 효율이 부족하겠지만.

 언젠간 될거라 믿고 하시면 될거라 생각합니다.

 올해안에 실기까지 목표합니다.

 다들 건승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