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00페이지 넘어가고 있는데, 참다참다 글 씁니다. 책에 없는 내용이 도대체 왜 이렇게 많습니까? 책에 없으면 문제라도 없든가, 문제로 나왔으면 설명이라도 자세하든가.. 정말 답답합니다.

동영상 강의를 보면 책에 없는 내용도 설명을 해주니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아니 책에 여분도 많으면서 진짜 1~2줄만 설명 더 써놓으면 되는 걸 가지고, 왜 책만 보고서는 학습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구성을 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제가 찾은 부분만 해도 아래와 같습니다. (문외한이라 잘 안 보여서 그렇지 빠진 내용이 더 있을 수 있음)

1. 21페이지 컨덕턴스

- 빠진 내용: 직렬 컨덕턴스 합한 건 곱/합, 즉 병렬 저항 합과 방식이 같고 병렬 컨덕턴스 합한 건 그냥 덧셈, 즉 직렬 저항 합과 방식이 같다.

2. 31~32페이지 전압 분배

-빠진 내용: 직렬접속일 때 전류는 동일 / 병렬접속일 때 전압은 동일

3. 45페이지 분류기, 배율기

- 빠진 내용: 분류기 저항과 전류계 내부저항의 비율[Rs = 1/(n-1) x ra] / 배율기 저항과 전압계 내부저항의 비율[Rm = (n-1)rv]

4. 59페이지 전지 종류

- 빠진 내용: 1차 전지와 2차 전지의 종류

5. 82~3페이지 평행판 도체 부분

- 빠진 내용: 평행판 도체의 전장의 세기 E = V/L

6. 98페이지 자성체 종류

- 빠진 내용: 각 자성체의 비투자율 / 강자성체와 상자성체는 1보다 크고 반자성체는 1보다 작음

물론 전기라는 게.. 파고들면 끝도 없다는 것도 잘 알고, 학습의 목표가 자격증 취득이니 필요한 부분만 공부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것도 아는데요. 지금 위에 적은 부분은 기출문제로 다뤄진 만큼 학습이 필요한 내용 아닙니까?

그러면 진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각 부분에서 설명 1~2줄 정도만 넣어주면 교재 처음 읽으면서 학습하고, 동영상 강의 보면서 다시 학습하고, 그 다음 문제 풀면서 학습한 내용 확인하고, 이렇게 되는 게 이상적인 상황일 텐데..

동영상 강의를 안 보고 책만 봤을 때는 학습할 수 없는 내용이 존재한다는 건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출판사 책을 새로 샀어요.. 너무 답답해서요.

동영상 강의 초반에 강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처음 1회는 동영상 강의만 먼저 봤고 이제 2회 보기 전에 책 먼저 보는 중이었는데요. 문제 풀면서 책에 없던 내용을 보니 이거 강의에선 나왔던 거 같은데.. 하면서 찾아보고, 또 다른 출판사 책 찾아보고 하니까 위에 정리한 것처럼 빠진 게 보였습니다.

학습하면서 진짜 너무 불편해요. 차라리 내용이 왕창 많이 주어진 상태에서 우선 순위에 따라 취사선택해서 보는 게 낮지, 책에 아예 아무런 설명이 없는 상태에서 문제 풀면서 그냥 헤딩하고 그 문제랑 답 외우라는 방식은.. 아쉬움이 많이 느껴집니다.

물론 너무 내용이 어렵거나 시험에 잘 나오지 않는 수준인 경우 기출문제 보면서 헤딩하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저 역시 생각을 하는데요.

기초적인 부분에서 설명 1~2줄 추가하면 되는 것을 아예 누락하는 건 학습하면서 정말 정말 불편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강의는 정말 이해도 잘 되고 좋아서 교재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