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후기
작성자 : 김우성 작성일 : 2019-12-22 18:30:58 No : 2518
안녕하세요
다산에듀에서 1년간 공부한 취업준비생입니다.
자격등 취득까지 최대한 과장없이 사실그대로 서술했습니다.
저는 전기공학을 전공 하였고 4학년이 되는 겨울방학에 전기기사 취득을 위해 따로 60만원가량 주고 학원을 다녔습니다.
이 학원은 무단으로 학교에 들어와서 연습장을 뿌리고 홍보를 하던 곳이라 아무래도 친숙해서 친구들도 많이 다녔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그야말로 오로지 자격증 취득만?을 위한, 이해는 개나주고 무작정 외우라고만 하는,
심지어 문제에 3이 나오면 답은 2 뭐 이딴식의 쓰레기같은 교육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나마 전공자라서 알아듣거나 인터넷검색으로 찾아보며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도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해두었기 때문에 크게 게의치 않았고 무작정 외우려다 낙방하였습니다.
그후로 취득까지 4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무려 4년입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
물론 팩트는 공부를 게을리 했다 이겁니다. 외워야 할것들은 외워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입니다.
시험이 한달 앞으로 다가와도 '음 아직 충분해'라고 하고 2주앞으로 다가와서 부랴부랴 해보지만
안하던 공부가 갑자기 될리 없습니다. 제가 나름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여 '기사 별거아니다' 라는 생각에 진지하지 못했고
반성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산에듀를 접하게 된것은 필기를 붙고 2년간 실기를 떨어져 다시 필기를 봐야할때 였습니다.
실기시험 2회차일때 어설프게 공부하고 과년도에서 많이 나왔지만 제대로 숙지를 하지 못해 59점으로 떨어진적이 있었는데
그뒤로는 과년도 비중이 적어진 실기시험에 자신감을 잃고 말았습니다.
아 이대로라면 모든 과년도를 달달 외운다고 해도 다음시험에 100%합격을 보장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문득 드는 생각이 '변압기 원리가 뭐지?' 였습니다. 그동안 전기기사 공부를 하면서 숱하게 나왔지만
변압기 원리조차 설명할줄 몰랐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공부하니 떨어지는게 당연하고 이렇게 따봐야 실체는 자격증이 없는거나 다름 없다라고 생각 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4년간 가장 많이 발전한 매체인 유튜브에 변압기 원리를 검색해 봤습니다.
그러니 떡하니 전병칠 원장님의 영상이 있었고 체증이 내려가듯 알기쉽게 설명을 해주시는 강의를 보고 '와 이 선생님한테
배웠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다산에듀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유튜브에는 모든 필기강의를 무료로 올려두고 계셔서 놀랐고 그것이 정말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2019년 1월이 되었고 전병칠 원장님의 강의가 전기기능사 라는 것을 알았지만 기초와 기본을 다지고 어느정도
겹치는 부분이 많아 시청하였고 이왕 공부한거 기능사 필기나 치고 와야 겠다고 접수를 하였습니다.
원장님의 신세계에 온듯한 유튜브강의와 인터넷에 과년도 cbt자료 몇회 푼것 만으로 무리없이 합격 하였습니다.
하지만 기능사실기를 곧바로 치르기에는 기사준비와 겹쳤고 금전적인 부분에 쉽사리 결정하지 못해서 다음으로 미루고
기사공부에 열중하기로 하였습니다.
전기기사준비에는 최종인 원장님이 가르치고 계셨고 당연히 이해하기 쉬운 좋은강의와 포근한 이미지, 열의를 다해서
가르쳐 주시는 열정을 보고 공부를 게을리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유튜브강의와 과년도책(예전에 사논 엔트미디어)을 참고하여 필기합격을 하였고, 처음으로 다산에듀에서 구매한
실기정규반과 과년도책(예전에 사논 엔트미디어)으로 드디어 전기기사 합격을 하게 됩니다.
여담을 더하자면 시험전날에 피자를 잘못먹어 설사를 동반한 심한 몸살이 와서 잠도 못자고 몸살은 둘째치고 설사가
언제 터질지 몰랐기에 반포기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천운이 따랐는지 몸살기는 있었지만 딱 그 시험중에만 배가 조용했고
난이도도 비교적 쉽게 나와서 실기정규반 만으로 커버가 가능한 정도였습니다. 꼭 시험전날에 식단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며칠뒤에 있을 2회 전기공사기사 필기에도 도전하여 엔트미디어 과년도 책만으로 합격하였는데
지나고 보니 전기응용 강의도 유튜브에 있었습니다. 알았다면 무조건 봤을 것입니다.
실기부분은 강의를 구매할까 고민을 하다가 과년도 책만으로 가능할듯하여 25개년을 돌렸는데 역시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이나 참고사진 같은 부분은 인터넷 검색으로 충당하였습니다.
공사실기 또한 이런 수고를 덜고자 한다면 최종인 원장님의 강의를 들으면 훨씬 수월할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견적부분이 어려웠긴 했지만 나머지 난이도가 준수하게 나와서 한번에 합격하였습니다.
쌍기사를 딴다면 그다음에 딸 자격증으로 소방설비기사(전기)가 있었는데 3회시험이 없으므로
그동안에 시간적 여유가 있었습니다.
올해초에 전기기능사 필기 합격한 것이 아깝기도하고 어디가서 필기 땄다고 말해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고 가장 큰 이유는
실기준비 영상을 보았는데 어떻게 하는지 알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고 군시절에 대대통신정비병으로 여러 전기작업도
많이 했었기에 자신감이 있어서 실기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실기는 실무형이었고 작업 공간이 필요했기에 대부분이 직강으로 수업을 듣는다는것을 알았지만 최대한 금전적인
부분을 절약하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다산에듀에서 중고종합회로세트와 그외 필수적인 재료들은 FAQ에서 참고하여
추가로 구매하였고 필요한 공구들은 대형 공구상점에 방문하여 좀더 싸게 구매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권오경 원장님의 기능사실기정규반을 구매하여 들었는데 어디하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강의에 오히려 학원을
안가길 잘했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물론 직강도 하십니다 ㅎ
연습과정은 동네를 돌아다니며 버려진 적당한크기의 합판때기를 주워다가 거기에다 제어반 연습을 하였고 배관연습을
완전히 할 수는 없었지만 관을 구부려보고 박아보는 연습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시험날 긴장감과 완전한 연습의 부족으로 시간적 여유는 없었지만 다행히 합격을 하였습니다.
여담을 더하자면 8핀 타이머 베이스를 제어반에 고정하는 작업에서 '빡' 하는 부서지는 소리가 나서 '이거 망했구나' 했는데
일단 육안으로 확실히 보이지 않았고 정신을 부여잡고 끝까지 작업을 하였는데 다행히도 동작엔 이상이 없었나 봅니다.
연습중에 없던 현상이라 마음놓고 박았는데 이글을 보신다면 기구 고정도 살살 해주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중고종합회로세트를 샀는데 제가 운이 좋았는지 거의 새것과 별반 다름 없는,
약간 까진정도 뿐이어서 여유가 없으신 분들에게는 중고를 사시길 권해드립니다.
자 이제 4회 시험이 다가왔습니다. 소방설비기사는 이창선 교수님이 강의를 하셨습니다.
교수님역시 정돈된 깔끔한 강의가 일품이었습니다.
필기역시 유튜브에 올려주셨기 때문에 듣는데는 지장이 없었지만 교재가 없었기 때문에 받아적는데 고생좀 했습니다.
이 고생을 안하시려면 구매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더하여 친구에게 빌린 과년도책(공하성) 10개년치정도 보고 합격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헷갈리는 숫자가 많아서 공부하는데 그게좀 힘들었지만 시험문제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실기준비는 실기정규반을 구매하여 들었는데 가닥수 구하는게 여간 까다롭다고 하여 과년도 만으로 혼자 해결하기가
버거웠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강의를 듣고 이창선교수님 카페에 있는 과년도 문제를 추가적으로 푸는 방식으로 공부하였고
과년도에는 해설이 따로 없기때문에(과년도강의 구매하시면 됩니다) 카페의 질문답변을 통해 해결하였고
정규반 과정이 탄탄했던 탓에 역시나 그렇게 큰 어려움 없이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1년안에 3기사 1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전병칠 원장님을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공존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전기를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얼마나 사회적인 공헌을 하시고 계시는지 생각하면
너무나 존경스럽고 감사드립니다.
인생에서 많은 선생님들이 계셨지만 제 인생에 각인이 될만한 분은 비록 온라인 상이었지만
전병칠 원장님이 유일한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유튜브에 올려주시는 유익한 내용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으면 좋겠고 더불어 다산에듀도 번창하길 바랍니다.
제가 아직은 취준생이지만 어느덧 취직하여 어엿한 직장인이 되면 시간내서 뵙고 싶습니다.
전병칠 원장님, 최종인 원장님, 권오경 원장님, 이창선 교수님은 제 인생의 은사이십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