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후기

(44세/남) 기능사 실기 합격
작성자 : 김재욱      작성일 : 2020-09-25 23:52:24      No : 2707

기능사 필기를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실기를 해야하는데 엄두가 안났습니다. 그래도 믿을수 있는건 다산에듀밖에 없었습니다. 마침 서울에 학원이 생겨서 전화했더니 활발한 말투의 남자분과 통화를 하고 등록을 하였습니다. 알고 보니 권오경 원장님이셨습니다.

실기를 두려워하는 저한테 본수업 전에 동영상을 보고 오시면 훨씬 수업이 쉬을거라고 말씀해 주셔서. 믿고. 퇴근하고 멍하니 동영상을 봤습니다.

이게 몬가? 대체 무슨얘기지? 하면서 일단 봤습니다.

그리고 실기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대체 핀번호를 어떻게 다들 외울까? EOCR, 타이머 등 배선 작업할때 어떻게 단자대 번호를 다 외우면서 작업을 할수 있을까 ? 1회 수업에 망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권원장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6회만에 진짜 시험볼 수준이 될까요? 그랬더니 걱정 말라고 하셨습니다. 수업만 충실히 다 따라오시면 시험에서 떨어지기가 더 어렵습니다. 라고 하시는데...확신에 찬 말투였지만 속으로는 설마..내가 붙을수 있을까?..싶었습니다.

주 1회 수업인데 얼마나 실력이 늘까 싶었죠..근데 권원장님이 평일에도  카톡으로 꼭봐야할 동영상을 알려주시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계속 카톡을 보내주십니다. 그렇게 권원장님 리드에 따라서  3주차에 접어드니 정말 권원장님 말씀대로 시간내에 작업을 하고 있는 저를 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4회차 배관작업 부터는 정말 실전처럼 하라고 하셔서 점심도 패스하고 내리 4시간~5시간을 서서 작업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왜 그렇게 하라는지 알거 같습니다. 실제 시험보는 작업장은 더많이 긴장되고 훨씬 체력 소모가 많았습니다.

지금이야 합격해서 편하게 글을 쓰지만

실제 시험보는 장소에서는 4시간 30분 동안 우여 곡절이 많았습니다.

첫번째 어려움

배선작업 30분쯤 지나서 8핀 릴레이 작업중에  3번에 선을 넣고 피스를 돌리던중 플라스틱이 깨져버렸습니다.  시퀀스를 다시보고 3번에 선 넣을 필요가 없는  다른 8핀릴레이와 자리 바꿔놓고 배선작업을 하긴 했지만 정말 진땀 뺐습니다. 

두번째 어려움

CD 배관 작업후 배선작업을 하는데 필요한 선개수를 잘못 생각해서 연거퍼 실수를 한겁니다. CD 관에 선을 넣었다 뺐다가 다시 넣었다가... 30분을 허비했습니다.

세번째 어려움

색깔선이 모자랐습니다. 제가 정확히 가늠하면서 하질 못하고 듬성 듬성 잘라 쓴거죠..모자른 색깔선 구하느라 또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네번째 어려움

폴리텍 정수캠퍼스에서 실기시험을 봤습니다. 마침 1번을 뽑았습니다. 자리 배열이 칸칸이 되어 있다보니, 1번자리는 혼자만 들어가는 단독 자리였습니다. 권원장이 알려주신 주변 사람들 배관작업을 보면서 나의 실수를 찾으라고 하셨던 체크포인트를 못하게 된겁니다. 그래서 정말 오로지 권원장님 알려주신 내용을  기억에서 짜내면서, 도면에만 의지해서 확인 또 확인 또 확인했습니다. 

멋쟁이 권오경 원장님과 그리고 다산에듀 서울지점의 잘생긴 강사님(성함이 이주영강사님 이셨던가?기억이 가물가물..죄송) 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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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원장 2020-10-06 12:19:53 김재욱님
    합격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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