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필기 합격 글에 이어 실기 합격 글을 작성합니다.
전기기능사 필기 합격 후 올해에 꼭 실기까지 취득하자는 생각에 바로 학원을 알아봤습니다.
대전 다산전기 학원을 택한 이유는 많았습니다.
1) 다산에듀 교재로 필기 공부를 하였다는 점.
2) 원장님 직강으로 진행되며, 수용 가능한 인원만 받아서 강의를 진행하는 점.
3) 교통이 편리하고 환경이 깔끔하며, 여자 화장실이 따로 깨끗하게 관리되는 점.
4) 국비로 진행을 하지 않는 부분과 커리큘럼이 있다는 점.
5) 공구를 쉽게 구매하고 대여할 수 있다는 점.
저는 학원을 등록할 땐 꼭 학원에 방문하여 환경을 보고 상담을 받고 등록합니다.
이병운 원장님께 상담을 받았을 때 여기선 나만 열심히 하면 합격하는 데는 문제 없겠다는 자신감이 생겨 상담을 받고
바로 등록을 진행했었습니다.
국비 지원을 해주는 학원은 선생님들의 실력이 좋다 해도 수강생들의 학습 태도가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한 번에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한다면 사비를 아까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수강
대전 다산전기 학원 (대전 중구 보문로 241) 이병운 원장님
정규반: 10월 25일 개강 일요반 (매주 일요일, 총 6회, 주 1회, 09시 30분~18시)
특강: 11월 29일, 12월 05일 2회 (정규 반 수업이 겹치는 부분은 토요일로 조정하여 수강했습니다)
실기시험일: 12월 06일 일요일
2. 공구
1) 드라이버 드릴(Aimsak 10.8V) 2) 십자드라이버 3) 와이어 스트리퍼 4) 벨 테스터 5) 엑셀 파이프 가위 6) 자 50cm 7) 분필
8) 다목적 가위 9) 스프링벤더 10) 코팅 장갑 11) 공구함 Promade 특3호
아래는 제가 편해지고자 구매한 물품입니다.
1) 미니 드라이버 드릴 계양 제품 (배관 작업 시는 힘이 부족하고 제어반 작업 시 정말 편리하게 사용했습니다. )
2) 릴레이 베이스 작업용 스티커(스티커는 필수로 구매하여 작업하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3) 절연테이프 4) 종이테이프 5) 케이블타이 6) 넓적머리 나사못(학원 연습시엔 넓적머리 나사못 지급) 7) 손목 자석밴드
* 위 물품은 대부분 학원(대전지점)에서도 판매합니다.
수강 후 체크하여 구매하는 방법도 좋다고 봅니다.
처음에는 후기를 남길 생각이 없었기에 제가 배웠던 일정을 따로 정리해두지 않아서 기억나는 선에서만 기재해보겠습니다.
학원을 등록하면 듣고 와야 하는 강의를 열어줍니다.
꼭 미리 공부하고 가셔야 하며, 모르는 부분은 원장님께 질문하면 자세히 설명해주시니
필수적으로 열심히 예습하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선생님의 질문에 빠른 답변이 나와야 진행속도도 빠르며, 한 작품이라도 더 연습해볼 수 있습니다.
어렵거나 부족한 부분은 질문하거나 집에 와서 예습 및 복습이 가능하게끔 열어주신
권 원장님의 강의를 보며 부족한 부분을 채웠습니다.
일단 첫 강의 시간에 이병운 원장님께서 기본적인 소개와 전기기능사 실기 훈련일지 자료를 나눠주시곤 시험 유의사항,
시험일, 목표 시간 외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부분은 다 설명해주십니다.
제가 아래에 적은 부분들은 교육 시 원장님께서 다 설명을 해주시는 부분들이며, 요령도 정말 많이 알려주십니다.
이병운 원장님의 강의 수강 시 권 원장님의 방법과 다른 부분이 있지만
이건 자신한테 더 맞는 방법을 택하여서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필수적인 부분들은 두 분이 대체로 비슷하며, 요령, 팁 같은 추가적인 부분들이 달라서 크게 혼동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작업이 끝나고 난 뒤의 체크 사항도 리스트를 배부해주시며, 작업 시 직접 시연해주시고 잡아주셔서
숙지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작업 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케이블 피복 벗기기로 요령이 없어 정말 힘들게 벗겼습니다...
참고가 될까싶어 작성해봅니다.
작업 시 저 포함, 많은 분이 실수하셨던 부분이라면...
- 제어반
1. 제어반 도면 작성.
1) 공통부분을 제대로 매기지 못함.
2) A 접점과 B 접점 핀 번호를 반대로 매긴다.
3) 핀 번호를 잘못 매긴다.
2. 소켓 고정
1) 맞지 않는 소켓을 사용한다.
(몇핀 소켓을 사용하는지 무슨 나사로 고정하는지 미리 숙지하고 가시면 훨씬 편리합니다.)
2) 소켓 홈이 아래로 향하게 고정하지 않고 위로 향하게 반대로 고정한다.
3. 결선
1) 퓨즈 1, 2차 측 결선을 황색 선이 아닌 주회로 선을 사용한다.
(감독관 지시사항이 아니라면 황색 선을 사용하라고 하셨습니다.)
2) 도면에서 계전기가 가까이 표시된 부분들은 꼼꼼히 연결하지 않고 건너뛴다.
3) 연결하면 안 되는 부분을 서로 결선한다.
제어반 부분은 웬만하면 꼼꼼하게 보지 않아 발생하는 실수라고 생각하며,
실수해도 마지막에 벨 테스터로 꼼꼼하게 잡아주면 수정할 수 있습니다.
- 전기공사(배관작업)
1. 치수 그리기
연습할 때의 치수가 대부분 고정적이다 보니 시험장에서 저도 모르게 자주 연습했던 치수로 그렸었습니다.
제어반의 가로, 세로를 확인하지 않고 소켓 고정 및 부착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2. 배관 작업
1) 스프링벤더를 넣고 작업하지 않아 PE 관이 꺾이는 경우.
2) 제어반 위에 커넥터를 살짝 올려둬야 하는데 길이를 짧게 잘라 부족한 경우.
3) 새들을 고정하지 않는 경우.
처음에는 어디를 먼저 고정하고 작업하는지에 대한 순서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괜히 더 힘들게 작업하곤 했습니다.
3. 선 넣기
1) 배관을 제대로 연결하지 않아 선이 유연하게 들어가지 않는 경우
저는 그럴 때 선 하나를 빼서 먼저 집어넣고 끝 부분에 나머지 선을 연결하여 잡아당기곤 했었는데
앞쪽에 절연테이프를 부착해서 힘있게 넣는 게 훨씬 잘 들어갑니다.
그리고 정 안되는 경우 배관을 풀러 선을 넣고 다시 고정하라고 말씀해주셨었습니다.
4. 결선
벨 테스터를 꼼꼼하게 하지 않아 발생하는 실수들이라고 생각됩니다.
벨 테스터를 꼼꼼하게 한 뒤 결선하고 컨트롤 박스 안에서도 확인하고 박스를 닫고 나서도
벨 테스터 하는 방법을 숙지하셔서 꼭 여러 번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제가 실기 시험을 본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는 시험장이 넓고 청결하며 책상, 의자가 구비되어 있어 편했습니다.
유의사항을 설명해주는 감독관분께서 저희가 질문하기 전에 먼저 넓적 머리 나사를 사용해도 된다고 승인해 주셨으며,
FLS, 모터 인출선에 대해선 대전 다산전기 학원에서 수강한 수강생분들께서 질문해주신 덕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감독관분들이 수험생의 입장에서 상당히 배려를 많이 해주시는 부분이 느껴져
편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병운 원장님께서 하라는 대로만 열심히 따라가면 합격하는 데 있어선 크게 걱정하실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규 수업이 없는 날 일정을 잡아 무료로 특강도 진행해주시고 실기시험을 보기 전 정규 반 수업이 끝나도
학원에서 연습이 가능하게 정말 많이 배려해주십니다.
저는 회사를 다니다 보니 평일 특강 수강은 어려워 정규수업 시간에 최대한 연습을 하곤 했는데
많이 한날은 수업 시간을 초과하더라도 배려해주셔서 제어반 세 작품을 하고
가거나 배관 한 작품, 제어반 한~두 작품 하고 집에 가곤 했었습니다.
후기 글을 남기는 게 저한텐 있어선 많이 조심스럽고 어려운 부분이지만
좋은 분들 덕에 즐겁고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저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단, 학구열에 있어선 정말 제가 한없이 작아지는 부분도 있었고 더 의지를 닦게 하는 그런 환경이었습니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과 처음 보는 공구, 용어는 너무 많고 전기 실무 부분은 아무래도 여성에게 더 생소한 분야이기
처음에는 많이 걱정했지만 실제로 해본 지금은 괜한 걱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공구가 너무 잘 나와 힘이 부족해서 힘들다거나 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모든 게 낯설고 요령도 없기에 힘든 부분이 존재하지만
주변 분들이 많은 격려와 도움을 주셔서 차츰 정말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간략하게 적어보려 했는데 풀다 보니 많이 길어졌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양한 지식의 공유와 정말 잘 이끌어주신 이병운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좋은 강의 찍어주신 권원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전기기사 취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제 후기 글이 공부를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꼭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