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후기

전선 위에 두 발로 서 있는 참새가 멀쩡한 이유를
작성자 : 김택균      작성일 : 2023-09-21 16:44:39      No : 3733

언젠가 들은 것 같았는데, 자세히 모르고 있었습니다.

올 여름 들어  골목마다 어지럽게 널려있는 전선이 심히 답답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전기는 꼭 전선으로만 통해야 하나?

새소리나 사람 목소리도 선 없이 들리는데...

태양 빛도 선 없이 잘 비추는데...


요거 뭔가 되겠다 싶어, 8월 중순 쯤 유튜브에  전기 상식을 검색해봤습니다.

호리호리하게 잘생긴 그 분께서 싱글싱글 웃으며 반겨주었습니다.

영상이름 '전기걸엄마'처럼 다정하고 소상해서 좋았습니다.


그 분 영상을 몇 개 더 보니 본격적으로 전기를 배워보고 싶다는 욕망(?)이 피어났습니다.

8.22 다산에듀에 전화를 걸어  전기기능사 교재를 신청해 놓고 전주에 다녀왔었습니다.

8.28 시험등록을 한 후,  교재 펴놓고 그 걸 엄마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필기시험일이 9월 21일 이라 20 여일 동안 48강 3회 수강은 무리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중소기업 자문역할이라 사무실에서 틈 내어 공부하고 집에서도 평일엔 2~3시간,

주말은 8~10시간 했습니다만 전기학문은 처음이라  참 어려웠습니다.)

40년 동안 공기업에서 기획 업무만 해왔기에 머리를 굴렸습니다.

1회는 강의만 듣고 문제 풀이는 안하고 전기에 대한 감을 우선 잡았습니다.


2회 차에 강의와 문제까지 들었지만 합격은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9월 14일 밤늦게 쪼코파이 특강교재를 신청했더니 번개처럼 도착했지만,

안 풀어보고 우선 교재 요약 정리를 했습니다. 

그 엄마께서 강조하는 부분만 했는데 34쪽이 됐습니다.


9월 15일 요약본을 정리해 주말에 교재와 함께 공부했습니다.

9월 18일 쪼코파이를 봤더니 정확히 풀 수 없는 문제가 절반이나...

9월 19일 요약본과 교재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보았고,

9월 20일 쪼코파이 해설과 답을 안 나오게 편집하여 출력해 풀었습니다.


오늘 아침 9월 21일, 다른 수험생들이 마치고 중간 중간 나가길래 좀 이상했습니다.

첫 문제부터 햇갈려 당황했지만, 이내 그 엄마께서 강조한 내용들이 보여

아는 문제부터 풀어나가 맨 뒤에서 부터 안 푼 문제들을 해결해 나갔습니다.


마지막에 혼자 남았는데 아, 좀 어렵겠다는 생각이

골목길에 뒤얽힌 전선처럼 휘감아들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하지 않겠다 하고, 아무 느낌없이 답안제출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신청한 초코파이가 밤에 번개처럼 왔듯이  화면에 두 글자만 대문짝만하게 보였습니다.

다산에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실기는 멀리 계시는 그 걸 엄마한테 갈 수 없으니,

마장동에 가서,  권씨 아저씨와 고기 구어가며 준비하겠습니다.


추석 한가위 즐겁게 보내시고

풍성한 가을 소중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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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자-D 2023-09-22 08:36:29 필기 합격 축하드립니다.

    김택균님도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실기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담당자 2023-10-16 13:55:44

    안녕하세요:)


    회원님의 소중한 후기가 합격후기 이벤트에 당첨되었습니다.

    연락처로 이벤트 당첨 사은품인 기프티콘을 10월 23일(월)에 발송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합격과 이벤트 당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당첨자 공지 : https://www.e-dasan.net/board_view.php?id=notice&idx=2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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