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후기

(24세/남) 16년 2회차 합격후기입니다.
작성자 : 박영범      작성일 : 2016-08-05 12:59:49      No : 1865

우선 최종인원장님과 이재현강사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합격을 하면 꼭 합격후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현실로 이루어져 다행입니다.



4년제 전자전기과이고 3학년까지하고 휴학중입니다.
원래 휴학은 다른 공부를 하고 싶어서였으나 과가 과인만큼 주변에서 전기기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실패해도 2달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생각되어 도전을 하였습니다.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물었을 때 다산에듀에 필기 무료강의가 있다고 추천받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준비기간은 필기는 4주정도였던것 같습니다.
필기 5과목중 전기회로와 전자기학은 학교에서 배운적이 있어 다시 기억해내는 형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나머지 3과목은 조금 생소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설비과목은 예상했던것과 많이 다른 과목이라 가장 고생을 했던것 같습니다.

각 과목별로 공부방법은 일단 무료 이론강의를 이해가 잘 안되더라도 다 들었습니다.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익숙하지않은 용어들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중에 파는 필기 문제집 하나를 사서 공부하였고 자주 나오는 문제는 확실히 맞는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어느 정도 문제가 풀 수준이 되었다고 생각한 후 홈페이지에 있는 기출문제를 뽑아 풀었습니다. 설비과목을 제외하고는 실수를 하지않으면 과락은 안 당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약 기출을 3년에서 5년치 정도 풀었던것 같습니다. 집중적으로 공부한 문제가 많이 나오면 합격할 수도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어떤 회는 합격 점수이고 어떤 회는 과락으로 불합격 점수였습니다.

시험 7일 전 정도에는 풀었던 기출을 반복하고 다산에듀에서 제공하는 설비 기출을 프린트하여 집중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시험장에서 아는 문제만 풀었을 때 다른 과목은 12문제 이상 풀었으나 설비는 7문제 정도 확실히 풀었습니다. 나머지는 최대한 논리적으로 찍는다는 생각으로 고민하며 마무리하고 시험장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나왔습니다. 집에 와서 가채점을 하였을 때 과목별로 19, 14, 12, 18, 13 개를 맞추었고 실제 필기시험 결과도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사실 객관식 시험인 만큼 설비과목에서는 운이 꽤 많이 작용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실기는 필기시험 결과가 발표되기 전에 가채점 후 시작했지만 가채점 결과라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으로 한 것은 필기시험 결과 발표 후 였습니다.

사실 필기 공부시에는 다산에듀의 교재를 이용하지 않아 이론강의를 들을 때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기는 교재를 사서 효율적으로 해야 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실기 공부방법은 필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우선 이론강의를 다 들었습니다. 들으면서 용어에 익숙해지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교재에 있는 것을 모두 외우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실기공부를 시작하면서 만만한 시험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고 반 포기 상태였습니다. 특히 처음나오는 표의 기호, 약자와 한글 이름을 다 외울 생각을 하니 막막했습니다. 과년도 실기 책 1, 2 가 있었는데 시간을 봤을 때 1, 2를 모두 볼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최근 문제가 실린 2만 보기로 결정을 하고 문제풀이를 시작했습니다.

과년도 공부방법은 시간을 확인하면서 한 회를 풀고 풀이 강의를 듣고 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2시간 30분이 빠듯했지만 공부한 문제가 나오고 주관식문제에 익숙해져 2시간 내로는 풀렸던 것 같습니다.

문제를 푸는 것은 에이포 용지를 이용하여 답안지 작성을 연습한다고 생각하며 풀고 한 회마다 스테이플러로 묶어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풀이 강의를 듣고 틀린 부분을 고치고 완변학 답지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정리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이라도 실수한 것은 0점으로 처리하여 채점하는 방식으로 20 30점 정도 나오다 반복할 수록 50점이 나오기도하고 공부한 것이 많이 나오면 합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5년치를 이런식으로 정리하고 나중에는 이를 3번 이상 반복하며 풀이법을 외웠습니다. 반복적으로 실수하거나 기억이 안 나는 부분은 형광팬으로 표시하면서 한 문제당 5번 이상은 봤던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오래 걸렸으나 나중에는 한 회를 다시 보는데 1시간 정도 걸리고 확실히 아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약 시험 2주 정도 전부터는 단답형 문제를 본격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홈페이지에 있는 기출 단답을 프린트하여 계속 반복적으로 보면서 외웠습니다. 앞글자 따기, 연상법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외우면서 주관식 시험인 만큼 펜으로 쓰는 것을 계속 연습했습니다. 사실 너무 외우기 힘든것은 안 나오겠지 하고 넘어간것도 있고 10가지 정도가 있는 것은 6가지 정도만 확실히 외우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기출을 풀다보면 느끼시겠지만 예전 기출을 풀면 이 때 시험을 봤다면 합격일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60점이상이 나오는 회차마다 이 생각을 했습니다.
범위가 넓다보니 지금 외우는 단답이 안 나오면 지금 외울 필요가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필기 합격한 것이 아깝고 이미 꽤 시간을 투자한 터라 끈기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3차 시험은 제가 응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다음 시험은 없다는 생각으로 하였습니다.



시험 날은 사실 그 전날 풀었던 15년 최신 기출이 만만하지 않아 반 포기하는 심정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교재에서 보고 외웠던 단답이 많이 나왔고 계산 문제도 익숙한 문제가 많았습니다. 시험장에서 한 문제씩 풀면서 운이 좋으면 합격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시간 반정도 확실히 아는 문제만 풀었을 때 점수를 계산해보니 약 55점 정도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실수를 하지않았고 모르는 단답형에서 부분점수를 후하게 받았다는 가정하에 약 70점 정도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확인한 결과 67점이 나왔습니다.

쓰다보니 꽤 긴 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사람마다 맞는 공부방법이 있지만 저도 준비를 하면서 다른 사람은 어떤 방법으로 하였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자세하게 알려드리려고 하다보니 길어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다산에듀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다른 분들에게 제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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