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후기

(24세/남) 전기기능사 합격에 감사인사
작성자 : 김용재      작성일 : 2017-09-03 03:57:05      No : 2042
다들 산업기사나 기사 합격이지만 저는 기능사입니다


작년에 전역한 24살입니다


군대도 현실을 피해 간 곳이라 제대하니 답이 없더래요


집히는 대로 일도 해봤지만


대학도 안갔고 공고를 나와 놀기만해서 뚜렷한 제 특기조차 없었죠


하다못해 길가에 개미도 나보다는 생산적이다라고 생각됐어요


그러다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어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저에대해 물으실 때 지금의 저보다 앞으로의 꿈과 방향에 대해 물으셨어요


집에와서 가만히 앉아 앞으로는 뭘 꾸준히 해야할까 고민하는데


전기시설관리직에 근무하시는 아버지께서 전기를 공부하라 하셨습니다


사실 전기직에 관심은 없었지만


일단은 굶을 일은 없다는 말에 시작했네요


저는 굶어도 나중에 가족들은 굶기면 안되니까요


그렇게 아버지께서 말씀하신게 다산에듀입니다


저는 학습이 느려서 한달이 됐는데도 흐름을 파악하지 못했어요


일단 영어가 있으면 뇌가 거부하는지 공식을 못외우더라구요


하루에 6시간 많으면 새벽에도 책을 보고


강의는 총 네 번 들었어요


공부와 사이가 안좋게 지내서 어려웠지만


듣다보니 흐름이 이해가 가고 시험 날짜가 다가오니 발등에 불똥이 기억력을 좋게하네요


본문 책은 하도 넘겨서 베이지도 않을만큼 잔디 같아졌고요


본문 연습문제, 과년도 기출문제, CBT책 다 풀고


어제 9/2일에 시험을 보고왔습니다


시험을 응원해주러 온 여자친구 덕분에 긴장이 덜 되긴해도


아 떨어지면 어쩌지 했네요


그러면서도 내가 살면서 이렇게 공부해본 적 있나 싶은 마음에 떨어져도 내가 공부를 더 하면 된다 생각했죠


10분 만에 다 풀고 나가는 사람도 있고


의외로 공학용 계산기는 저만 쓰는 것 같아 다들 얼마나 공부했길래 컴퓨터계산기의 곱셈 나눗셈만으로 계산하는 건가요


검토하고 모르는 문제는 한 번호로 찍었습니다


이건 확실히 정답이다 라고 생각한건 35문젠데


설마 찍은 문제나 헷갈리는 문제 중에 한 문제가 안나오겠냐는 생각으로 답안제출을 했는데 72점 나왔습니다


부모님과 가족들께 합격했다 알리니 다들 고생했다고 웃으면서 축하해주시는 데, 사실 20대 중반에 학벌도 없이 남들이 보기에는 고작 기능사지만 저는 이렇게 공부해본 적 없고 나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본 것이 정말 큰 배움입니다. 굶기 싫다는 생각으로 공부한 전기인데 저희 가족이나 여자친구네 가족분들께서 진심으로 저보다 합격을 바래주시니 저 혼자서 일궈낸 결과도 아닙니다


그런 감사함 덕분인지 이 길 말고는 생각도 안합니다 ㅋㅋ


한 달 공부해도 합격한다는 기능사를 저는 네 달 공부했습니다


이제 뇌가 말랑말랑 합니다


전병칠 원장님 강의가 퀄리티있어서 합격했습니다


근데 왜 존함이 전병칠이 되셨는지는 강의에서 설명하시다 마셨던데 그게 아직 기억에 남네요


전병칠 원장님 기능장 강의까지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능장 공부하게 되면 연어가 고향 찾듯 다산에듀에서 공부해야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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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용일 2017-09-03 17:41:08 축하합니다
  • 신창범 2017-09-04 14:44:03 축하합니다.
  • 허대흥 2017-09-04 18:44:14 앞으로 더 많은 축복이 있겠네요.
    노력하세요 축하드립니다.
  • 이현석 2017-09-18 14:22:34 축하합니다
  • 안선찬 2018-01-13 09:51:42 용기받아서 힘 내겠습지다.
    늦었지만 축하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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