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운좋게도 합격해서 이렇게 합격후기도 써보네요.

사실...후기라고는 해도 도움이 될만한게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는 전공자이기도하고(그렇다고 고득점은 아니지만요.ㅎㅎ)  시퀀스나 PLC에 나름 관심이 있던부분이라 따로 공부한적이 있어 공부기간이 적어도 남들보다 할 만 했던거 같네요.

시퀀스, PLC, 논리회로는 연관이 있어 시퀀스만 이해하면 PLC, 논리회로 또한 쉽게 할 수 있고, 보통 1~2문제가 나오니 4~10점은 깔고 갈 수있죠. 특히 이번 1차때는 전선가닥수까지 나와 15점은 가지고 가는것과 같았네요.

공부방법같은건 다들 자신만의 방식이 있고 많은분들이 후기로 해주셨다보니 딱히 말할게 없네요...저 또한 남들처럼 최대한 빨리(10일 정도) 이론 공부후 시험전까지 과년도만 봤어요. 아! 그중에서도 최근 5개년정도는 시간측정해가면서 했네요. 모르는 문제나 시간이 걸리는 문제해서 2~3문제 제외했을때 1시간~1시간30분정도 안에 풀려고했어요. 남은시간은 (모르는 문제 고민)+(시간걸리는 문제)+(검산)하는 시간으로 뒀구요.

그래도 추천하는 저만의 방법이라면 카페활용을 잘하라는 거 정도겠네요.

많은분들이 카페를 원장님이나 다른분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용도로 이용하실텐데요.

  1. 제가 추천하는건 반대로 남들이 질문하는 글을 보는 겁니다. 글이 자주올라오는 문제들은 어려운 문제이거나 자주 변형되어 출제돼 헷갈려하는 사람이 많다는 거죠. 또한 이번 1회차에 출제됐던 기사에 잘 출제되지않던 문제(전선가닥수)나 계통접지같은 경우도 공사기사나 공사산업기사 공부하는 분들이 자주질문하죠. 저 또한 이번 계통접지문제의 경우 카페구경중에 누가 질문한걸보고 검색해본적이 있어 맞출수 있었어요.

  - 공사쪽의 견적이나 그와 관련된 문제를 제외하고는 한번씩 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2. 그다음은 그런 문제들을 풀어 보라는겁니다. 단, 내가 이해가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한다면 어떻게 풀이를 하고 설명해줄까를 생각해 보는거죠. 예전에 누가 그러더라구요, 내가 이해하는 것보다 다른사람을 이해시키는데 더 많은 이해가 필요하다구요. 다른 사람에게 이해시킬때는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으니 좀 더 고민하게 되는거죠.(어디까지나 제생각일뿐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요.)

  3. 그 후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긴다면 답변을 달아보세요. 단! 절대 푼것을 바로 답변하지말고 알고 있는 것이라도 책이나 자료를 한번더 보고 답변을 하세요. 본인은 확실하다고 믿어도 그게 틀린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것을 책을 한번더 보는 것으로 본인도 잘못알고 있던것을 바로잡을수 있는거죠. 그리고 질문자가 내 설명에서 이해되지않는 부분을 재질문하면 내가 설명이(혹은 이해가) 부족한 부분도 알 수 있는거죠.

 그런게 서로에게 좋은 win - win이라고 생각해요.

위의 방식은 말그대로 제방식이다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공부에 시간이 더 걸릴수도 있구요. 그러니 ‘이런 방법으로 공부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시험이 출제경향이 변경된 점도 있고 지난해의 높은 합격률때문인지 어렵게 나온부분이 있기때문에 힘든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마세요. 여기서 그만두면 필기는 말그대로 허사가 되는 겁니다. 5번(6번인가요?)의 기회중 1번이 어려웠을뿐이에요. 1번이 어려웠다고 나머지 기회마저 포기해 버리는 분이 없었으면 합니다.

공부하시는 분들의 노력이 2회차에서는 빛을 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