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후기
작성자 : 정헌찬 작성일 : 2020-11-16 00:20:18 No : 2749
안녕하세요.
전기기사 합격수기를 쓰기에 앞서 아직 대학생이고, 취준생이라 어떻게 써야할까 고민을 하다
제가 공부했던 방법이나 경험이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 최대한 기억을 살려 써보았습니다.
< 교재 및 필기구 >
(필기) 다산에듀 전기기사 필기 이론서, 기출문제(자료실에서 프린트)
(실기) 다산에듀 전기기사 실기 이론서, 다산에듀 기출 문제집, 포켓노트
(필기구) 옥스포드 리갈패드, 제트스트림 0.38, 카시오 계산기
<합격수기>
필기 : 필기는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우선, 최종인 원장님의 강의와 함께 이론서를 공부하였습니다.
이론서에 수록된 문제들도 상당히 많아서 처음에는 이론 공부 후, 수록된 문제들도 같이 풀고 넘어갔었는데 하다보니 진도가 너무 안나가는 느낌이라 조급해져서 이론만 빠르게 보게 되더라구요.
성격이 원래 자격증 공부할때 이론을 다 안보면 문제로 못 넘어가는 성격이라,, 이론을 보고 이론서의 문제까지 다 본 다음에야 기출문제를 뽑아서 풀기 시작했습니다.
기출문제는 한 5개년을 뽑았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3~4년 정도 보았습니다. 평균 점수는 처음에는 합격점수가 안나오다가 마지막쯤에는 평균 60점은 넘겼지만 한과목씩 점수가 낮게 나와서 시험보기 직전까지 불안한 마음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술기준 과목은 애매하게 암기하는 것보다 중요한 부분을 정확하게 암기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는 이론서를 다 보고, 인터넷에서 기술기준 요약집을 다운받아서 요약집은 확실하게 다 외우고 갔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찾아서 보고 시험장에 갔는데 정말 신기한게 시험문제의 느낌이 다산에듀 이론서 문제를 푸는 것과 너무 비슷했습니다... 시험점수는 잘 기억안나지만 평균 80점정도 나왔습니다. 혹시나 점수가 간당간당하신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조금은 마음을 편하게 먹으셔도 좋을 것같아요. 중요한건 컨디션입니다.
결론 : 이론서를 확실하게 공부하고 기출문제 풀기. 기출문제는 무조건 풀어야하는게 풀다보면 비슷한 유형이 많이나와서 유형을 익히는 느낌으로 풀어보는게 좋습니다. 기술기준 과목은 불안하면 요약서를 찾아서 암기하기.
실기 : 이번에 실기를 준비했는데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일들도 있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고, 컨디션도 좋지는 않았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실기를 10일내로 다 보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실기를 보는데 거의 2~3주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이론서를 다 보고 기출을 넘어갔는데 시간이 부족하더라구요. 기출은 억지로라도 기본서랑 같이 시작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실기에는 제가 생각한 몇가지 포인트를 따로 작성하겠습니다.
플래너 : 기사실기하면서는 다이소에서 플래너를 사서 아침에 공부를 시작하면서 먼저 작성하고 시작하였습니다. 작성했던 플래너 일부를 첨부하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작성하고 공부 시간도 체크하니 내일의 계획도 세우기 편하고 공부를 많이할때는 뿌듯함도 있더라구요.
기출문제 : 기본서를 다 보고나서 기출문제를 시작하니 시간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저는 이번 3회시험에 3권('13~'19), 2권(1~12회, 끝에 12년도)정도 해서 약 12개년 정도 보고 시험을 쳤습니다. 많은 분들이 20개년은 보라는 말씀들이 많으셨지만 저는 이러한 방법을 했습니다.
(1) 여러번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문제를 볼때마다 푸는시간도 줄어들고 점점 문제에 익숙해지는 것이 느껴지더라구요. 문제를 틀릴때마다 문제옆에 바를정(正)자로 하나씩 그어가면서 보고, 한 일주일정도 전부터는 핸드폰 스캔어플을 다운받아서 많이 틀린 문제들을 스캔하여 오답노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산에듀 다음카페에 들어가면 답없는 기출문제를 다운받을 수 있는데 정말.. 강추합니다. 시험 약2주 전부터 매일 아침에 2회씩 풀었는데 맨날 보던문제도 답없이 풀면 헷갈리더라구요.
(2) 고난이도 문제를 체크하였습니다.
이건 저와같이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텐데, 제 생각에는 최근 시험에서는 과거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를 기출문제에서 가져오는(+테이블 스펙)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20년 1회의 노무비 계산이라던지 2회의 로크너트 문제, 3회에서는 로핑이나 1회선의 전등문제 같은 경우는 문제를 기출에서 접해보지 않았더라면 풀기 어려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12개년도를 풀고 남은문제를 훑어보면서 고난이도의 문제를 체크하여 따로 풀어봤습니다. 사실 1회선 전등문제는 틀렸지만 로핑은 덕분에 맞출수있었습니다. PU법 문제나 ps변환문제, UPS관련 문제는 풀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3) 다산에듀 교재질문방, 유튜브를 적극활용하였습니다.
문제를 풀어보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교재질문방에 찾아보면 진짜 다있습니다ㅎㅎ 이건 약간 꿀팁인지 모르겠는데 문제랑 페이지수로 검색해도 좋지만 궁금한 부분(예를 들자면 SGR관련 질문이면 SGR을 검색)을 바로 검색해보면 은근히 잘 찾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이재현원장님께서 유튜브에 올린 강의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특히, 저의 경우 시퀀스에서 PLC프로그램이나 전등의 배선, 지락사고 시 폐회로가 구성되는 유형의 문제는 정말 유튜브 영상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단답 : 단답문제는 정말 왕도가 없는것 같아요.. 다들 단답비중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고는 말씀하시는데 안외울수 없는게 단답입니다.. 저는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외웠고 시험2주전부터는 2~3시간을 매일 외웠던것 같습니다. 쉴때마다 단답을 본것이 아니라 단답도 공부하듯이 책상에서 포켓노트 들고 계속 써가면서 암기하였습니다. 단답이 정말 신기한게 처음에는 진짜 무슨말하는지 하나도 모르면서 외우느라 너무 답답했었는데 외우면서 점점 이해도 되고(사실 아직도 100퍼센트 다 이해 못했습니다..) 정말 아는만큼 이해되는것 같습니다.
결론 : 이론서는 최종인 원장님 강의로 다 보고, 가능하면 기출은 일찍 시작하자. (저의경우) 기출은 넓게 보는것보다 적더라도 완벽하게 풀 수 있도록 공부하는게 좋음. 다산에듀에서 제공하는 교재질문방과 답없는 기출문제, 유튜브 영상을 적극 활용하자
마지막 제 생각, 실기 공부하면서 정말 힘들고 잠도 잘 못자고 그랬는데 막상 결과 발표나고 쉬니까 금방 또 회복되는 것 같습니다. 공부량이나 공부시간도 정말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시험에 임하는 마음이나 간절함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면서 헷갈리는 유형이 분명 있는데( 전선의 연장/길이, 테이블 스펙에서 배선도 그리는 방법, 간선의 허용전류 유형이라던지,,) 이 부분을 꼼꼼하게 공부하면서 알게모르게 실력도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시험후기라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