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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사필기
2025년 4회 기능사 필기(9.21.시험)
- 작성자
- 최선희
- 작성일
- 2025-10-01 22:45:33
- No.
- 4299
총 공부기간은 2주라고 해야 할지 2.5주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9.3.공부 시작, 9.21. 시험)
틈나는 대로 다산에듀 전병칠 선생님의 유튜브 영상을 TV와 휴대폰으로 공부했고 막판 4일 남겨두고 4개년 기출문제 위주로 오답 정리를 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워낙 촉박하게 일정을 잡고 벼락치기 공부였기 때문에 남들에게 좋은 사례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본의 아니게 실직으로 방향을 잃은 분. 휴직 등으로 실의에 빠진 분들이 있다면 도전과 희망을 꾸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저는 51세 개인사정으로 갑작스럽게 무급휴직을 결정하고 지금 휴직 중입니다.
예정에 없던 갑작스러운 휴직으로 공허한 마음에 여러 버킷 중 무언가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전기기능사를 먼저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9.1. 자격증 시험일정을 검색해보니 이미 8월 말에 정기시험 접수가 끝난 상황. 하지만 반갑게도 시험 일주일 전에 추가접수 제도가 있네요. 가급적 올해 보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며 공부 계획 없이 일단 책을 질렀습니다. 그냥 YES24. 제일 많이 팔렸다는. 공부 장소를 집과 커피숍, 스터디카페를 돌며 물색하다가 쾌적한 공공도서관으로 정했습니다.
2025.9.3.(시험 18일 전) 유튜브에 전기기능사를 치니 연관검색어 채널이 나왔고 해당 채널을 가보니 와~우. 42만 구독자 50만뷰가 넘는 귀인 전병칠님을 만나게 됩니다. 3회독 하면 귀가 뻥 뚫린다고 거짓말 같은 말이 내게도 이루어졌으면 하는 기대하고, “1일 10강좌씩 3회독하면 얼추 시험을 볼 수 있겠지” 하며 매일 10강좌씩 들었습니다. 정말 고난의 길이였습니다. 정말 꾸역꾸역 밀어 넣었다는 표현이 맞을 겁니다.
2025.9.5.(시험 16일 전) 강의 위주 공부
이미 다른 책을 샀지만 전병칠 선생님 책을 봐야 제대로 강의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 다산에듀 가입하고 책을 주문했습니다. (속전속결) ‘앗. 공학용 계산기를 빠뜨렸네. 취소하고 한꺼번에 주문하려 했는데 금세 배송 중으로 취소가 안 되네. 정말 이곳 빠르군…. 다시 주문. (아까운 배송료).’ 다음날 바로 도착해서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병칠 선생님의 말씀. “드라마 보듯이 엉덩이로 공부하자”를 되새기지만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휴직 후 일상기록장에 공부시작 전 “절대 지치지 말기”. “못 먹어도 고, 일단 계속 들어”, “분명한 목표” 등등 간절함을 담은 신념을 써가며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도서관을 다니며 하루 5시간에서 8시간 내외로 공부를 했으며 저녁 먹고 심심하면 전병칠드라마를 봤습니다. 매일 10강씩 소화하는 것은 버겁기 이를 데가 없었습니다. 4강부터인가는 정말 죽을 맛이었죠. 얄밉게도 전병칠 선생님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하시는데 하하하. 전기이론과 전기기기를 겨우 지나 전기설비가 되니 좀 숨통이 트이더군요. 말씀이 빠르긴 하지만 2회독 부터는 1.25배속으로 듣고 또 전병칠 선생님이 그리는 그래프와 그림들을 책 여백에 모두 따라 그리고 하시는 말씀들을 그대로 책에 써가며 용어에 익숙해지고자 했습니다. 3회독부터는 문제풀이 부분을 두 번 듣는 방식으로 이해도를 향상시켜 나갔습니다. 따로 노트를 쓰진 않았습니다.
9. 14.은 시험접수 날이어서, 9. 15.은 도서관 휴관 일이어서 9.20일은 제사(제가 음식 만들어요^^)여서 집에서 쉬엄쉬엄 파이널특강, 핵심요점정리 강의를 시청했습니다. 이건 공부라기보다 그냥 드라마처럼 시청, 하지만 꼭 필요한 강의
2025.9.14.(시험 7일 전) 시험접수 성공(추가접수제도) 야호~~~ 시험일시 장소 : 2025.9.21. 14:30 광주대
2025.9.17.(시험 4일 전) 강의위주에서 문제풀이 위주로 작전변경
48강 3회독을 완료했지만 내가 정말 문제고 합격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전병칠 선생님이 그렇게 일시 정지하고 풀어보라 하셨지만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지 않고 보기만 했으니까요. 이제부터 스스로 문제풀이가 시작됩니다. 1회분 기출문제를 풀었는데 정말 모르는 것투성이였고 본 것 같은데 어떤 식을 적용해야 할지 난감했습니다. 60문제 중 겨우 35개를 맞았습니다. 잘한 걸까요? 못한 걸까요? 이대로는 떨어질 것이 분명하죠. 공부한 시간에 비하면 정말 많이 맞췄지만…. 매일 1개년(4회분) 기출문제 먼저 풀고 채점하고 오답 정리하는데 남은 4일을 보냈습니다. 회차별로 난이도가 달라서인지 아니면 내공이 쌓여가서인지 35개→43→36→37→38→47→43……. 들쭉날쭉하면서 정답률이 올랐습니다. 오답 정리도 3회 독을 하면 좋을 텐데 시간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워낙 빠듯하고 급작스럽게 시작했던 거라.
2025.9.21.(시험날) 열심히 풀고 운이 따라주면 합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험장에는 청년들이 많더군요. 생경한 CBT 시험. 종이로 풀고 체크하는 방식과 달라 낯설었지만 그래도 집중해서 풀었습니다. 역시 공부가 아주 덜돼서인지 생각보다 모르는 문제가 너무 많았습니다. 집중해서 하나하나 풀려고 노력했고 최종 제출결과 63.3점으로 합격이라는 문구를 보고 시험장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높은 점수가 아니어서 좀 쑥스럽지만 실력에 비하면 감사하기만 한 점수입니다. 전기에 대해 아직 정립되지 않은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전기기능사를 넘어 전기기사까지 도전해 볼 욕심이 생겼습니다. 자면서도 전기공부 꿈을 꾸었으니 제 간절함은 대단했습니다. 다시 시험 보지 않도록 꼭 합격한다는 마음이 합격의 동력이었던듯도 합니다.
16강 맥주컵으로 유효전력과 무효전력을 설명하시는 것은 압권이었습니다. 전병칠 선생님의 멘트 “~~모두 다 거품이 된다면 이 얼마나 비극적인 일입니까.” 하하하 그리고 효균이형도 고마웠고요. 진정 전기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강의마다 다양한 비유를 들어 해주신 전병칠 선생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사는곳에도 다산에듀가 있다면 함께 실기를 함께하고 싶은데 아쉬움을 뒤로 하고 10월부터 근처 학원에 다닐 예정입니다. 역시 다산에듀 실기 영상과 함께 공부할 겁니다. 또 좋은 소식 최종 합격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꼭 합격할게요. 그리고 휴직 기간을 맛있게 보내고 복직할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옴의 법칙을 모방해서 병칠의 법칙을 개발해보았습니다.
P(전기기능사합격) = J(전병칠강의수강수)*H(엉덩이힘)
pass jeon 병칠 hip
붙임 이론서 공부 흔적, 그리고 나의 일상기록장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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